“뚱뚱하면 가수 못한다는 말에…” 권진아, 거식증·폭식증 고백

기사 핵심 요약

권진아가 새 앨범 ‘SAVE ME’에 자기혐오와 섭식장애를 겪었던 경험을 담았다. 록으로 변신한 이유와 ‘MONSTER’의 메시지를 살펴봤다.

  • 권진아가 세 번째 미니앨범 ‘SAVE ME’를 통해 외모와 목소리를 미워했던 시기와 섭식장애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 타이틀곡 ‘MONSTER’는 스스로를 괴물로 여기던 자기혐오에서 벗어나 끝까지 살아내겠다는 메시지를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풀어낸 곡이다.
  • 권진아는 발라드 중심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수록곡 5곡을 록 사운드로 채우고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권진아 새 앨범 SAVE ME와 타이틀곡 MONSTER
권진아가 자기혐오와 내면의 상처를 강렬한 록 사운드로 풀어낸 미니앨범 ‘SAVE ME’를 발매했다.(사진: 권진아 SNS)

권진아 섭식장애 고백이 새 앨범의 메시지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권진아는 외모와 체형, 목소리까지 마음에 들지 않아 자신을 미워했던 시기의 상처를 세 번째 미니앨범 ‘SAVE ME’에 담았다.

권진아는 2026년 7월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새 앨범을 소개했다. 자신을 발라드 가수로 기억하는 대중이 많지만 이번에는 밴드 사운드로 채운 록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권진아, 발라드 대신 록으로 돌아왔다

권진아는 세 번째 미니앨범 ‘SAVE ME’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록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SAVE ME’는 2026년 7월 15일 발매된 미니앨범이다. 음원 플랫폼에는 장르가 록·메탈, 세부 스타일은 모던 록으로 분류돼 있으며 총 재생 시간은 약 18분 56초다.

이번 앨범에는 ‘WHO CAN CHANGE’, ‘MONSTER’, ‘Rain on me’, ‘87days’, ‘Don’t Save M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권진아는 전곡의 작사와 작곡을 맡으며 자신의 내면과 음악적 방향을 앨범 전체에 반영했다.

권진아는 쇼케이스에서 이번 작업을 단순한 장르 변신이라기보다 자신의 안에 있던 것을 꺼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한 록 사운드를 사용했지만 어렵고 무거운 음악보다는 팝적인 성격 안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록을 지향했다고 밝혔다.

‘SAVE ME’ 수록곡

트랙 곡명 특징
1 WHO CAN CHANGE 앨범의 문을 여는 록 트랙
2 MONSTER 자기혐오와 생존을 다룬 타이틀곡
3 Rain on me 선공개된 모던 록 트랙
4 87days 권진아가 작사·작곡한 수록곡
5 Don’t Save Me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

자료: 음원 플랫폼 앨범 정보 및 권진아 쇼케이스 발언(2026)

“나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했던 때가 있었다”

권진아는 앨범의 출발점이 자신을 향한 오랜 자기혐오였다고 밝혔다.

‘컬투쇼’에서 권진아는 타이틀곡 ‘MONSTER’를 중심으로 앨범의 메시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했던 시기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그는 스스로를 괴물처럼 여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얼굴과 체형, 목소리까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시기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권진아는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도 이를 자신의 오래된 자기혐오의 역사라고 표현했다. 데뷔 초에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불안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백은 단순히 과거의 우울한 감정을 나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권진아는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동시대 사람들에게 “나도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방식의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진아, 거식증·폭식증 경험 고백

권진아는 연예계 활동 과정에서 체중 감량 압박을 받으며 거식증과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뚱뚱하면 가수를 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들은 뒤 극단적으로 체중을 줄이려 했다고 밝혔다. 외모가 중요한 직업이라는 인식과 주변의 평가가 체형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권진아는 쇼케이스에서도 어린 나이에 데뷔한 뒤 얼굴과 몸매, 목소리를 모두 싫어했고 체형 강박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거식증과 폭식증 등 식이장애를 겪었으며, 해당 경험을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섭식장애는 단순히 식사를 많이 하거나 적게 하는 습관의 문제가 아니다. 체중과 체형, 음식에 대한 불안과 왜곡된 인식이 반복되며 신체와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타이틀곡 ‘MONSTER’에 담긴 의미

‘MONSTER’는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더라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록 넘버다.

곡은 거울 속 자신을 사랑받지 못할 괴물처럼 바라보던 화자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상처와 트라우마를 지우는 대신 그대로 안고 살아가겠다는 방향으로 메시지가 전환된다.

권진아는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자신에게 쉽게 와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당장 사랑하기 어렵더라도 내일로 나아가고, 엉망인 모습 그대로 살아내자는 이야기가 더 현실적인 위로라고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곡은 강한 드럼과 기타, 권진아의 거칠고 힘 있는 보컬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동안 차분하고 정제된 보컬을 주로 들려줬던 권진아는 이번 앨범에서 소리를 내지르고 진한 음색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에 도전했다.

‘MONSTER’의 작사와 작곡은 권진아가 맡았고 편곡에는 황현조가 참여했다. 공식 음원 정보상 곡 길이는 3분 35초다.

‘MONSTER’ 핵심 메시지

구분 내용
출발점 외모·체형·목소리에 대한 자기혐오
상징 자신을 사랑받지 못할 괴물처럼 바라본 시선
전환 상처를 없애기보다 인정하고 버티는 태도
결론 자신을 완전히 사랑하지 못해도 살아가겠다는 의지
음악 표현 강한 기타와 드럼,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

뮤직비디오에도 체형 강박의 상처 담았다

권진아는 섭식장애와 자기혐오의 경험을 ‘MONSTER’ 뮤직비디오의 시각적 서사에도 반영했다.

권진아는 자신의 내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체형 강박과 섭식장애의 서사를 제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음악과 영상에서 해당 경험을 숨기기보다 작품의 중심 메시지로 드러낸 것이다.

뮤직비디오는 단순히 화려한 록스타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신, 스스로를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과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MONSTER’ 뮤직비디오는 앨범 발매일인 7월 15일 공개됐다. 음원 플랫폼에는 15세 이상 관람가 영상으로 등록됐으며 재생 시간은 약 3분 46초다.

섭식장애를 직접적으로 연상시키는 장면은 일부 시청자에게 불편하거나 힘든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관련 경험이 있는 시청자는 자신의 상태를 고려해 시청 여부를 결정하는 편이 좋다.

발라드 가수에서 ‘록스타’로

이번 앨범은 권진아가 대중에게 익숙한 감성 발라드의 틀을 벗어나 자신의 음악적 범위를 확장한 작품이다.

권진아는 쇼케이스에서 앨범 발매일을 자신의 록스타 데뷔 무대라고 표현했다. 발라드 가수로 익숙한 이미지를 지우기보다, 자신에게 원래 존재했던 거칠고 강한 음악적 성향을 꺼내 보였다는 뜻에 가깝다.

기존에는 절제되고 차분한 창법으로 감정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선명하고 폭발적인 보컬을 사용했다. 기타 사운드와 강한 리듬 위에서 감정을 감추지 않고 직접적으로 드러낸 점도 이전 작업과의 차이다.

록이라는 장르는 앨범의 무거운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 자기혐오와 상처를 조용히 위로하기보다 소리를 높여 밖으로 꺼내고, 끝까지 버티겠다는 의지를 전달하는 데 밴드 사운드가 활용됐다.

권진아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비주얼을 시도하면서 이 같은 방식이라면 음악 활동을 더 오래 즐겁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자기 사랑’보다 ‘오늘을 살아내는 것’

‘SAVE ME’가 전하는 위로는 자신을 반드시 사랑해야 한다는 요구보다 오늘을 버티고 다음 날로 나아가는 데 가깝다.

권진아는 자신에게 “괜찮다”거나 “잘할 수 있다”는 말이 쉽게 와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또다시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 그런 상태에서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앨범 제목은 ‘나를 구해 달라’는 뜻이지만, 마지막 수록곡은 ‘Don’t Save Me’다. 누군가의 완전한 구원을 기다리는 상태에서 벗어나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려는 앨범의 흐름을 보여주는 제목으로도 읽힌다.

권진아가 새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말

권진아는 자신의 상처를 공개함으로써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전하고자 했다.

그는 자신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20대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자기혐오와 체형 강박을 겪은 자신의 이야기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또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상처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성공담이 아니다. 권진아 역시 여전히 외모나 목소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자신을 미워했던 경험을 숨기지 않고 음악으로 꺼냈다는 점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MONSTER’는 완벽하게 회복한 사람의 선언보다 상처를 안고도 계속 살아가려는 사람의 목소리에 가깝다.

자주 묻는 질문

권진아의 새 앨범 ‘SAVE ME’는 언제 발매됐나요?

권진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SAVE ME’는 2026년 7월 15일 발매됐습니다.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MONSTER’입니다.

권진아가 섭식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나요?

권진아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뒤 외모와 체형에 대한 압박을 받으며 거식증과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경험은 ‘MONSTER’ 뮤직비디오에도 일부 반영됐습니다.

권진아의 ‘MONSTER’는 어떤 노래인가요?

‘MONSTER’는 스스로를 사랑받지 못할 괴물처럼 여기던 자기혐오에서 출발해, 상처를 안고서라도 끝까지 살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록 곡입니다.

‘SAVE ME’에는 몇 곡이 들어 있나요?

‘WHO CAN CHANGE’, ‘MONSTER’, ‘Rain on me’, ‘87days’, ‘Don’t Save Me’ 등 총 5곡이 수록됐습니다. 권진아는 전곡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습니다.

권진아가 록 앨범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권진아는 자신의 깊은 내면과 자기혐오의 경험을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 밴드 사운드를 선택했습니다. 기존의 정제된 보컬과 달리 거칠고 힘 있는 목소리로 감정을 직접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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