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28일, 경찰은 국내외를 오가며 치밀한 사이버 범죄를 저질러온 국제 해킹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부 기관과 IT 업체를 해킹해 얻은 개인정보로 258명의 명의를 도용, 무려 39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탈취했습니다.
특히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정국을 포함한 사회적 유명인사 및 재력가들이 주요 표적이 되었음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1. 258명 개인정보 탈취, 39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범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제 해킹조직 총책인 중국 국적 동포 A(35)씨 등 총 18명을 검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정부, 공공기관, IT 플랫폼 업체 등 6개 웹사이트를 해킹해 대량의 개인정보를 확보했습니다.
확보된 정보에는 신분증, 계좌번호, 공동인증서 등 민감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 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16명의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 침입하여 총 390억 원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250억 원을 추가로 빼돌리려 했으나 금융기관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과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미수에 그쳤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100대 그룹 기업 회장 2명과 대기업 임원,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등이 다수 포함되어 범죄의 사회적 파장이 상당합니다.
2. BTS 정국 등 유명인사 타깃, '알뜰폰 보안 허점' 노렸다
이번 사건의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범죄자들이 치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들을 노렸다는 점입니다.
해킹조직은 개인정보를 확보한 258명 중 자산 규모가 크면서도 휴대폰 무단 개통에 즉시 대응하기 어려운 인물들을 우선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 주요 표적: 군에 입대한 연예인, 해외 체류 중인 재력가, 교도소에 수감된 기업인 등이었습니다.
- 범죄 수법: 이들은 보안이 취약한 알뜰폰 사업자 12곳의 개통 서비스를 해킹해 피해자 명의로 유심 118개를 무단 개통했습니다.
- 이후 이 유심을 이용해 본인인증 절차를 우회, 피해자의 금융 및 가상자산 계정에 침입해 자산을 탈취했습니다.
- 특히 BTS 멤버 정국이 군 복무 중 피해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은, 유명인조차도 사이버 범죄의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3. 국제 공조로 일망타진, 제도적 보완책 마련 시급
경찰은 1년여간의 추적 끝에 인터폴 및 태국 경찰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태국에 거점을 둔 총책 A씨와 B씨를 현지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으로 송환되어 구속 수감되었으며, 국내외 행동책 16명도 함께 검거되면서 조직은 사실상 와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범죄조직을 검거한 것을 넘어, 온라인 비대면 인증 체계의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 보안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정부 차원의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 등 보안 강화 대책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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