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국립중앙도서관은 19세기 후반 근대 조선의 외교와 통상 과정을 담은 고문헌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을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조아통상조약과 공식 여행 허가서 급조 등 격변기 자주적 대외 교류의 실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2월 31일까지 19세기 외교 고문헌 전시를 개최한다.
- 러시아·프랑스·오스트리아와의 공식 통상 조약 원본과 무역 문서를 공개한다.
- 1895년 윤헌에게 발급된 근대식 여행 허가서 '급조' 실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특별전 '근대 조선, 경계를 넘어 세계를 열다'가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후반 서구 열강의 세력 확장에 대응하며 세계와 교류했던 조선의 대외 행정과 외교적 행적을 고문헌으로 살피는 자리다.
19세기 후반 대외 교류 조명하는 기획 배경
국립중앙도서관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근대 조선이 전개한 대외 활동을 실물 고문헌으로 확인하도록 이번 세 번째 기획 전시를 마련했다. 19세기 후반은 서구 열강 세력의 팽창과 함께 전통적인 동아시아 외교 질서가 재편되던 격변기였다. 전시는 조선이 국경을 넘어 세계 각국과 공식적인 관계를 맺고 통상 질서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생산된 핵심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러시아·프랑스·오스트리아와 맺은 주요 통상 조약문
전시실에서는 서구 각국과 체결한 주요 조약 원본 문헌들이 차례로 공개되어 당시 대외 관계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조선과 러시아 사이의 첫 통상 조약인 '조아통상조약(朝俄通商條約)'을 비롯해 프랑스와 맺은 '조불통상조약(朝佛通商條約)' 실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오스트리아와 체결한 '대조선오국수호통상조약(大朝鮮奧國修好通商條約)'을 포함해 당시 서구 국가들과 체결한 외교 문서도 함께 진열된다.
무역 기록과 외교 공문으로 보는 당시 통상 현황
대외 교섭의 실제 양상은 국가 간 조약 체결을 넘어 각 항구의 무역 실무와 영사관 사이의 공식 왕래 문서에서도 생생히 드러난다.
| 문헌명 | 성격 및 기록 내용 |
|---|---|
| 조선통상삼관무역책 | 당시 조선의 대외 무역 현황을 기록한 통상 문서 |
| 동래부여일본영사왕래조회 | 동래부(현 부산)가 일본 영사관과 직접 주고받은 외교 행정 공문 |
왕태자궁 부첨사 윤헌의 공식 여행 허가서 '급조' 원본 공개
이번 전시의 대표 유물 중 하나인 '급조'는 외국으로 나가는 조선인에게 발급된 공식 여행 허가서이자 신분 증명서에 해당한다. 전시장에서는 1895년 미국으로 향하던 왕태자궁 부첨사 윤헌이 발급받은 '급조' 원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급조란 개항 이후 서구 국가로 향하는 관원과 사절의 신분을 국가가 공인한 문서로, 오늘날 여권과 같은 법적 성격을 지닌 고문헌이다.
전시 일정과 자주적 외교 노력의 역사적 가치
국립중앙도서관의 '근대 조선, 경계를 넘어 세계를 열다' 특별전은 10월 27일 개막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고문헌을 통해 당시 조약 체결과 무역 현황, 대외 파견 공문원의 실질적 행적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다. 현혜원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 과장은 "격동의 전환기였던 19세기 후반, 자주적인 국가로 나아가고자 했던 우리 선조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국립중앙도서관 특별전 관람 기간은 언제까지인가요?
이번 특별전은 2026년 10월 27일에 시작되어 2026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에서 공개되는 '급조'는 어떤 문서인가요?
급조는 개항기 외국으로 출국하는 조선인에게 발급된 공식 여행 허가서이자 신분 증명서로, 오늘날의 여권과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어떤 국가들과의 조약 문헌이 전시되나요?
조선과 러시아의 조아통상조약을 비롯해 프랑스와 맺은 조불통상조약, 오스트리아와 체결한 대조선오국수호통상조약 원본 등이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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