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서울예술단이 창단 40주년 및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창작가무극 백범을 2026년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출연 단원 32명이 김구와 민초를 번갈아 연기하며 랩과 K팝 댄스를 융합한 실험적인 무대를 구성한다.
- 2026년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 32명의 출연 단원이 김구 배역과 민초 무리를 유기적으로 교차 연기한다.
- 전통 연희 토대 위에 랩 음악과 K팝 스타일 안무를 전면 결합했다.
창작가무극 백범이 서울예술단 창단 40주년과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서울예술단과 국립극장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정기 공연은 2026년 11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창단 40주년과 탄생 150주년 기념작의 구성
창작가무극 백범은 김구의 자서전인 '백범일지'를 바탕으로 유년기부터 서거 직전까지의 격동적인 근현대사 궤적을 무대 예술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극은 어린 시절 김창암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소년기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에 오르고, 광복 이후 민족의 완전한 자주독립과 통합을 위해 애쓰다 안두희의 총탄에 쓰러지기까지의 일대기를 차례로 짚는다.
작품은 극중 인물이 자서전을 집필하는 실제 행위를 무대 연출의 중심 장치로 활용한다. 객석 통로에서 걸어 나온 백범이 무대 한편에 자리를 잡고 백범일지를 써 내려가기 시작하면, 그 기록에 맞춰 무대 중앙에서 일지 속 역사적 순간들이 입체적으로 시각화된다.
기록자와 기록 속 실존 인물이 시공간을 교차하며 공존하는 이 이중 액자 구조는 독립운동의 영웅적 면모뿐 아니라 고뇌하는 인간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응시하게 돕는다. 기록하는 백범과 행동하는 백범이 한 공간에서 마주하며 전개되는 무대는 인물의 신념이 지닌 역사적 무게감을 또렷하게 전달한다.
32인 전원이 표현하는 백범과 민초의 유기적 연출
이번 공연에서 김구라는 단일 배역은 특정 주연 배우 한 명이 도맡지 않고 무대에 서는 32명의 출연 단원 전체가 시기별로 분담해 연기한다. 무대에 오르는 단원 32명은 특정 시점에서는 백범으로 분하고, 다른 장면에서는 역사의 거센 파도를 온몸으로 받아냈던 이름 없는 민초의 무리로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김구 배역은 성별과 연령의 구분에 구애받지 않고 극의 전개 흐름과 연대기적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배정된다. 영웅 1인의 비범한 행적에만 초점을 맞추는 기존 위인전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독립을 열망했던 평범한 대중 모두가 곧 백범이었다는 집단적 상징성을 드러내려는 연출 의도다.
정태영 연출은 "모두가 백범이고 모두가 민초"라며 "한 사람이 백범의 신념을 외치면 또 다른 백범이 몸짓으로 받아내는 장면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단원들이 대사와 움직임을 교차해 넘겨받는 연쇄적 앙상블은 한 개인의 사상이 민족 구성원 전체의 연대로 확장되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전통 가무극에 융합된 랩 음악과 K팝 안무
창작가무극이란 노래와 춤, 연기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서울예술단 고유의 종합 무대예술 장르를 일컫는다. 서구식 뮤지컬과 유사한 틀을 지니면서도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가극 세 개 분과로 전문 단원을 구성해 전통 타악과 민족무용의 선을 적극 수용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예술적 차별성을 띤다.
작품은 전통 연희 양식의 토대 위에 현대적인 대중음악과 역동적인 안무 어법을 결합했다. 가장 두드러진 음악적 시도는 힙합 음악의 핵심 요소인 랩의 전면적 차용이다. 원미솔 작곡가는 "겉멋을 내는 랩이 아니라 억눌린 목소리와 저항의 에너지를 전하는 외침의 재료로 봐 달라"고 음악적 취지를 설명했다.

안무 영역에서도 정적인 한국무용과 격렬한 현대 안무의 상반된 호흡을 엮어냈다. 홍유선 안무가는 "한국무용의 선과 호흡으로 인물의 내면을 담고 K팝 댄스 스타일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시대의 속도와 저항감을 표현하려 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전통 장단 위에 얹히는 빠른 랩과 현대적 군무는 식민 지배에 맞선 독립투사들의 투쟁을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무대 위에 복원한다.
창작가무극 백범 주요 공연 정보
창작가무극 백범은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8일간 관객과 만난다. 아래 표는 공연 일정과 장소, 주요 창작진의 구성을 정리한 개요다.
표: 창작가무극 백범 공연 개요 및 주요 제작진
| 구분 | 공연 및 제작 상세 내용 |
|---|---|
| 공연명 |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백범' |
| 공연 기간(일자) | 2026년 11월 14일 ~ 2026년 11월 21일 |
| 공연 장소(공간)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 공동 주최(기관) | 서울예술단, 국립극장 |
| 연출(성명) | 정태영 |
| 작곡(성명) | 원미솔 |
| 안무(성명) | 홍유선 |
| 출연진(인원) | 서울예술단 단원 32명 |
(서울예술단, 2026)
공연은 서울예술단 창단 40주년 및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되어 총 32명의 단원이 출연하며, 연출 정태영, 작곡 원미솔, 안무 홍유선 등 주요 창작진이 협력해 완성했다.
자주 묻는 질문
창작가무극 백범의 공연 일정과 장소는 어디인가요?
2026년 11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됩니다.
김구 역할은 어떤 배우가 연기하나요?
단일 주연 배우 없이 서울예술단 출연 단원 32명이 성별과 연령 구분 없이 시기별로 김구 배역과 민초 역할을 나누어 연기합니다.
이번 공연 음악과 안무의 독특한 특징은 무엇인가요?
전통 가무극 양식에 현대적인 랩 음악을 대거 차용하고 한국무용 호흡에 K팝 스타일의 역동적인 안무를 융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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