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는 2026년 9월 15일부터 2027년 1월 9일까지 서양 현대미술 기획전 《현대회화 하이라이트: 시대의 초상》을 개최한다. 폴 델보와 쿠닝 등 거장 14인의 대형 작품 20점을 통하여 지난 100년간의 회화사 흐름을 집중 조망한다.
- 2026년 9월 15일부터 2027년 1월 9일까지 대치동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가 열린다.
- 폴 델보의 '크리스마스의 밤'을 비롯해 서양 현대미술 거장 14인의 대형 작품 20점이 공개된다.
- 초현실주의부터 추상표현주의와 동시대 구상회화까지 회화사의 주요 변천 과정을 3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가 20세기 초현실주의부터 동시대 미술에 이르는 서양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 《현대회화 하이라이트: 시대의 초상》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2026년 9월 15일부터 2027년 1월 9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전시장에서 이어지며, 20세기 초부터 최근까지 국제 미술계를 이끈 작가 14인의 100호 이상 대작 회화 20점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2026).

‘현대회화 하이라이트: 시대의 초상’전의 전시 구성과 기획 배경
《현대회화 하이라이트: 시대의 초상》은 지난 100여 년간 격변하는 시대상과 호흡하며 변화해 온 회화 매체의 본질과 조형적 질문을 통시적으로 추적하고자 기획되었다.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출신이자 2027 세종 한글 비엔날레 예술감독인 박미화 독립 큐레이터가 전시 기획을 맡아, 2026년 상반기 한국 근현대 추상회화를 다룬 《한국현대회화 하이라이트: 모더니즘과 도전》에 이어 서구 현대미술사로 시야를 넓혔다(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2026).
기획전은 19세기 사진 기술의 발명 이후 '대상을 재현하는 회화'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모색해 온 미술사적 전환점에 주목한다. 전시는 '꿈의 산책', '난해한 추상', '형상의 부활'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공간을 구분해 사조의 흐름과 작가들의 내면세계를 입체적으로 펼쳐 보인다. 수장고에 보관되어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국내외 주요 컬렉터들의 대형 회화 작품들이 갤러리 벽면을 채웠다.
첫 번째 구역인 '꿈의 산책'은 제1차 세계대전 전후 혼란 속에서 이성과 합리성에 회의를 품고 무의식과 환상의 영역을 탐구한 초현실주의 회화를 다룬다. 이어지는 '난해한 추상' 섹션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뉴욕을 중심으로 태동한 추상표현주의부터 기하학적 추상까지 색과 선, 물성을 실험한 작가들의 작업을 연결한다. 마지막 '형상의 부활' 공간은 모더니즘의 추상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시금 구체적인 형상과 개인적 서사를 캔버스에 복원한 동시대 구상회화의 다채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폴 델보·윌렘 드 쿠닝·쿠사마 야요이 등 14인 대표작 한자리
전시장에는 20세기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벨기에 초현실주의 거장 폴 델보를 시작으로 마르크 샤갈, 윌렘 드 쿠닝, 쿠사마 야요이, 데이비드 호크니 등 세계적 작가 14인의 작품이 배치되었다. 전시 출품작 대부분이 100호가 넘는 대형 캔버스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은 인쇄 도판이나 화면으로는 체감하기 어려운 물감의 질감과 붓질의 궤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거목 윌렘 드 쿠닝의 1984년 작 회화 '무제 XIX'는 작가의 후기 양식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작으로 출품되었다. 쿠닝 특유의 격렬한 붓 터치와 두터운 임파스토 기법 대신, 흰 여백 위에 리본처럼 유려하게 흘러가는 간결한 선과 절제된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2026). 쿠닝의 작품 인근에는 일본 현대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2003년 캔버스 작업 '인피니트 도트(AB)'가 나란히 걸렸다. 어두운 배경 위에 자홍색 원형 도트를 율동감 있게 채워 넣어 무한한 공간감과 내면의 심상을 전달한다.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풍경화 '방스 주변'(1955~1957)은 남프랑스 시절의 기억과 서정적 몽환성을 따스한 색채로 풀어냈다. 이외에도 린 드렉슬러, 피터 핼리, 마리나 페레즈 시마오의 추상 회화와 함께 니콜라스 파티, 살보, 아드리안 게니, 조지 콘도, 힐러리 페시스, 조나단 가드너 등 현재 국제 미술 시장과 비엔날레에서 주목받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시대를 교차하며 걸렸다.

폴 델보 ‘크리스마스의 밤’이 전하는 초현실적 화면 구성
전시의 서막을 여는 핵심 대표작은 벨기에 초현실주의 대가 폴 델보(1897~1994)가 1956년에 완성한 대작 유화 '크리스마스의 밤'이다. 델보는 르네 마그리트, 조르조 데 키리코의 형이상학적 회화에서 깊은 영향을 받아 현실과 환상이 기묘하게 교차하는 독창적인 공간을 화폭에 구축해 온 화가다.
'크리스마스의 밤'은 차가운 기차역 플랫폼과 정차된 화물열차, 얽혀 있는 전선과 철로를 배경으로 붉은 의상을 입은 금발 여인의 뒷모습을 정교하게 묘사했다. 화폭 상단에는 둥근 보름달이 떠 있지만, 승강장과 주변 구조물은 대낮처럼 환한 조명을 받은 듯 묘사되어 낮과 밤의 경계가 무너진 초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탄절이라는 온화한 명칭과 대조적으로 화면 전반을 지배하는 적막감과 인물들의 고립된 시선은 현실의 논리를 벗어난 무의식의 풍경을 환기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크리스마스의 밤'을 포함해 국내 전시장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웠던 폴 델보의 회화 3점이 동시에 공개되어 초현실주의 특유의 몽환적 공간 감각을 한층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기업 소장품 기획전 주요 출품 현황
전시 출품작은 미술사적 사조의 흐름에 따라 3개 영역으로 일목요연하게 분류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표: 《현대회화 하이라이트: 시대의 초상》 섹션별 주요 작가 및 대표작 구성
| 전시 섹션(구분) | 주요 작가(인명) | 대표 출품작(작품명) | 제작 연도(연도) |
|---|---|---|---|
| 1부: 꿈의 산책 | 폴 델보, 마르크 샤갈 | 크리스마스의 밤, 방스 주변 | 1950년대 |
| 2부: 난해한 추상 | 윌렘 드 쿠닝, 쿠사마 야요이, 피터 핼리 | 무제 XIX, 인피니트 도트(AB) | 1980년대~2000년대 |
| 3부: 형상의 부활 | 데이비드 호크니, 조지 콘도, 아드리안 게니 | 더 많은 월드게이트 통나무 등 | 2000년대 이후 |
*출처: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2026)
위 표는 초현실주의부터 추상표현주의, 그리고 동시대 형상 회화로 전개된 20세기와 21세기 현대미술의 주요 변천 단계를 보여준다. 개별 컬렉션이 지닌 예술적 자산을 일반 시민과 향유할 수 있는 공공적 전시로 연계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 2022년 개관했던 복합문화공간 S2A의 명칭을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로 변경하고 전시 콘텐츠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 또는 실비 수준의 관람 체계로 운영되며, 전시 기간 중에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현대미술사를 조망하는 도슨트 및 연계 강좌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자주 묻는 질문
전시는 언제 어디에서 관람할 수 있나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에서 2026년 9월 15일부터 2027년 1월 9일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나요?
벨기에 초현실주의 거장 폴 델보를 비롯해 마르크 샤갈, 윌렘 드 쿠닝, 쿠사마 야요이, 데이비드 호크니 등 거장 14인의 대작이 출품되었습니다.
전시 관람 시간과 요일은 어떻게 되나요?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정기 도슨트와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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