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배우 최불암이 향년 87세로 별세하며 67년 연기 인생을 마감했다.
- 배우 최불암이 입원 치료 중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 '수사반장', '전원일기', '한국인의 밥상'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엄수되며 발인은 11월 2일이다.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2026년 10월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호적상 86세)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써왔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세상을 떠났다. 배우 최불암 별세
빈소는 10월 30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내인 배우 김민자와 아들 동녘 씨, 딸 동비 씨가 있다. 장례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활동해 온 고인의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엄수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장례 미사는 11월 1일 오전 10시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다.
배우 최불암 별세 소식은 많은 팬들을 슬프게 했다.

정의와 온정의 상징, '수사반장'과 '전원일기'
고인은 한국 방송사에서 정의와 서민의 온정을 대변하는 얼굴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자리 잡았다. 1959년 극단 실험극회에서 연극 '햄릿'으로 무대에 오른 뒤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안방극장으로 영역을 넓힌 뒤에는 MBC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굳혔다.
'수사반장'에서 수사반장 박영한 역을 맡아 한국형 수사물의 기틀을 세웠고,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는 양촌리 김 회장 역으로 22년간 출연했다. 극 중 아내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자와는 실제 부부로 오인될 만큼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를 펼쳤다. 영화계에서도 '만종', '영자의 전성시대', '진짜진짜 좋아해', '바람불어 좋은날',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14년간 이어진 음식과 삶의 여정, '한국인의 밥상'
고인은 2011년부터 14년간 KBS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로 전국을 누비며 서민들의 애환을 나눴다. 각 지역의 고유한 음식 문화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밥상에 담긴 삶의 내력과 공동체의 가치를 담담한 시선으로 전파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진행자를 넘어 시대의 정서를 대변하는 안내자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연기 활동 외에도 사회 공헌과 공공 영역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의정 활동을 펼쳤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과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을 역임했다. 2024년에는 명예 국가수사본부장에 위촉되며 경찰 조직과의 오랜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문화계와 정계의 애도 물결
장례식장에는 문화예술계와 정계를 아우르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오랜 시간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배우 나문희, 가수 진성, 고인의 수의를 제작한 박술녀 디자이너를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추모 메시지를 내놓았다. 조정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대변인,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 박지원 의원, 이재정 의원, 한동훈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고인의 공헌을 기렸다. 빈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의원의 근조기와 함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보낸 근조화환이 자리했다.
자주 묻는 질문
고 최불암의 빈소와 발인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026년 11월 2일 오전 7시입니다.
장례 형식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생전 아동과 청소년 복지에 힘쓴 고인의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집니다.
고인의 주요 대표작은 무엇인가요?
MBC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 KBS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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